16일 오전 8시55분께 진도군 조도면 해상

<사진=SBS 캡쳐>
16일 오전 8시55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하다 사고로 침몰 중인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 승객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고 선박은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0여명이 탄 여객선이 진도 해상서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객선의 구조자들은 해남종합병원과 목포한국,중앙병원 등으로 분산, 후송중이다.

이날 침몰사고는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선체가 90% 이상 기울어 해경은 헬기와 인근 상선 3척, 경비정 등을 동원해 인명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배는 15일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 모두 450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다.

오전 9시55분 현재 헬기와 경비정으로 모두 120여명이 구조됐다. 다른 학생 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지시를 내렸으며,관계 당국은 긴밀하게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박 대통령은 진도 인근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직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즉각적인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인력과 장비, 동원가능한 인근의 모든 구조 선박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해군과 해경에 지시했다.

이어 여객선 객실과 기관실까지도 철저히 확인해서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현재 김장수 안보실장이 위기관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사고와 구조 현황을 파악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관련 상황을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1994년 건조된 세월호는 길이 146m, 폭 22m 규모의 여객선으로 여객 정원 921명, 차량 15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다.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는 작년 2월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돼 현재 주 2회 왕복운항하고 있다.<사진=블로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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