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국병원 분향소 마련, 자원봉사자 진도체육관 파견, 빈 몸 구조자 생필품 지원 등 

정종득 목포시장이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목포 소재 병원에 입원해있는 부상자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위로 격려했다. 

정 시장은 17일 여객선 침몰 긴급상황에서 빈 몸으로 구조되어 목포중앙병원, 목포한국병원 등에서 치료받고 있는 구조자 20명의 병실을 찾아 속옷・담요・츄리닝 등 응급구호용품과 목포복지재단 기금으로 각 10만원씩 총20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목포한국병원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진도 체육관으로 모포 500장을 전달했다. 

또 16일부터 17일까지 1일 40여명씩 자원봉사자가 진도 체육관을 방문하여 긴급수송 보조와 음료를 보급했으며, 광주・전남 대한적십자가 운영하는 밥차를 활용하여 진도 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목포시는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하자 당일 오전 10시 정종득 시장 주재하에 긴급상황대책회의를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상황총괄반, 의료구급반, 수송지원반, 숙소지원반 등에 100여명을 투입, 각 반별 비상근무 태세를 갖췄다.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목포국제축구센터에 임시수용소를 마련하고, 구조자에 대한 긴급수송과 응급진료를 위해 보건소 의사 및 간호사와 차량 3대를 국제축구센터에 배치하고 관내 의료기관 앰블란스 8대를 진도 팽목항으로 이동시켰다. 

또 관내 응급의료기관 7개소, 14명을 진도 현장에 파견했으며, 시 공무원 30여명도 구조자 긴급구호를 위해 국제축구센터로 투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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