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목표을 가지고 바쁘게 살면 목적 없이 사는 사람보다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칼턴대 연구팀은 미국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을 상대로 삶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는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경험 등을 조사했다.

노인그 결과, 14년 후 연구 대상자 중 9%가 사망했으며 삶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거나 인간관계도 긍정적이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나이와 상관없이 비슷했는데, 연구팀은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퇴직 등으로 기존의 삶을 상실한 뒤에는 삶의 목표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삶의 원동력을 찾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턴대학 심리학과 패트릭 힐(Patrick Hill) 부교수는 “나이와 상관없이 삶의 방향성을 찾는 것은 장수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를 빨리 찾을수록 효과는 커진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저널(Journal 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고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