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동북아사막화방지네트워크 운영위원회 개최

한반도-중국-몽골로 이어진 접경지역의 사막화 방지를 골자로 동북아 3국가간 손을 맞잡았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산림청) 중국(국가임업국) 몽골(환경녹색개발부) 정부대표가 참석하는 '제2차 동북아 사막화 방지 네트워크(North East Asia Deforestation, Land Degradation and Drought Network, DLDD-NEAN)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중국과 몽골의 접경지역(자민우드) 사막화방지 공동시범사업'에 대한 중기 추진계획 및 동 네트워크의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동북아시아 사막화 및 황사 방지 협력에 있어 3국 전문가들의 공동연구 및 경험·정보 공유를 통해 과학기반을 확충하고, 실행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도 관심 있는 기업 및 시민단체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방안에 대한 실제적인 논의가 있었다.

그 동안 한국-중국-몽골 3개국은 산림정책 및 관련사업 추진현황, 연구결과 등을 공유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도 3국간 황사방지에 관한 활동과 정보교류 그리고 황폐화된 토지의 복구 역량 증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다시 한번 합의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 공동시범사업이 착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윤 산자수렌 몽골 환경녹색개발부 장관도 이례적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을 하는 등 몽골 정부차원에서도 동북아 소지역내 사막화 및 토지황폐화 방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림청 최영태 국제협력담당관은 "성공적인 사막화 방지 공동시범사업을 위해 중국은 기술 지원하고, 몽골 측에서는 부지 제공 및 인력을 동원하는 등 3국의 협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면서 기업 시민단체들까지 참여를 유도하는 포괄적 체계적인 접근방식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최 담당관은 이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시 UNDP, UNEP, World Bank 등 국제기구로부터 재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엄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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