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쇼핑몰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품들을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어린이용품 안전성 조사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시중에 유통된 어린이 관련 제품 6,480개 중 유해물질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수는 모두 515개(7.9%)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유해물질 검출 상세내역을 살펴보면 2011년에는 1603개 제품 중 148개(9.2%)가 2012년에는 1420개 제품 중 109개(7.6%)가 2013년에는 2277개 제품에서 150개(6.5%)가 검출됐다.

2014년 6월까지는 1180개의 제품에서 108개(9.1%)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물질 검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2013년 조사에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아동의류에서 유해 중금속인 납(Pb)이 기준치(90mg/kg)의 317배가 넘는 28,490mg/kg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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