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 붐’ 확산 기대… 우리 국민안전 및 현지체류 국민들 편익증진 기여

▲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3월 1~9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한다.

1~3일은 쿠웨이트, 3~4일은 사우디아라비아, 4~6일은 아랍에미리트(UAE), 6~8일은 카타르를 각각 방문한다.

청와대는 22일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통령이 순방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개최해 양자 실질협력 현안과 한반도, 중동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국별로 재외국민, 기업인 간담회를 실시해 재외동포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첫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건설·플랜트, 교통·철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 및 중동 평화와 안정의 촉진방안에 관해서도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살만 신임 국왕과의 정상회담 및 사우디 왕실 주요 인사 접견, 경제 행사 및 문화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살만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은 물론, 에너지·원전, 건설·플랜트, 투자,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으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의 제1위 원유도입국으로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체 도입의 32.5%인 3억 배럴을 수입했다.

세 번째 방문국인 UAE는 우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국가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 수출 대상국이다.

박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 등을 갖고 양국간 폭넓은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에 앞선 지난해 2월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시 및 박 대통령의 UAE 바라카 원전1호기 원자로 설치식 참석 계기에 정상회담을 가진바 있다.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타밈 국왕의 국빈방한 이후 4개월만에 답방하게 된다.

카타르에서는 정상회담을 비롯해 문화행사, 경제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작년 수교 40주년을 기념한 양국 관계를 기념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 필요성에 관한 정상차원의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 지평을 중동지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크다”며, “올해 해외건설 진출 50주년 기념 및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2000년대 후반 이래 일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의 촉진 등 우리나라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국민의 안전 및 현지 체류 국민들의 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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