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한국어로 기대감 표현해 화제

마크 리퍼트 대사가 프레지던츠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좌측부터 매트 카미엔스키 PGA투어 부사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제이 모나한 PGA투어 부 커미셔너, 류진 풍산그룹 회장)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미국대사가 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앞두고 제이 모나한(Jay Monahan) PGA투어 부 커미셔너와 대회 조직위원장인 풍산그룹의 류진 회장을 만나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부 커미셔너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 출범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Presidents Cup 골프 토너먼트!”라는 글과 이들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또한 한국어로 “재미 있을 것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퍼트 대사는 회동 자리에서 “프레지던츠컵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런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는 단지 이벤트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노력에 버금가는 뛰어난 외교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프레지던츠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는 평소 스포츠 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골프뿐만 아니라 야구 경기 관람을 즐기고 12월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초청으로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등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깊다. 18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KBO리그 두산- 롯데 경기에 앞서 피습 당시 입은 부상 치료를 위해 착용하던 일명 ‘로봇손’ 장치를 풀고 힘찬 시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IBD)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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