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발주 2014년 7월께 완공 예정

15일 오전 성분분석이 미완된채 본지 기동취재팀에 적발된 폐기물이 버젓이 불법매립되고 있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 대회 선수촌의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불법매립하는 등 심각한 환경부재로 물의를 빚고있다.

인천도시공사(사장 유영성)가 발주한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공사현장은 선수촌 숙소와 보금자리주택 150만호 공급정책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막바지 공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조성 부지현장에는 악취가 풍기는 준설토를 고스란히 불법매립해 당국의 시급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아시아드선수촌 공사장에는 인근 수로에서 옮겨놓은 준설토가 각종 중금속까지 우려된채 제2의 환경오염을 초래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매립과정에서 분출된 폐기물 더미가 흉물스레 흘러나오며 수질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되메우기에 앞서 운반해 놓은 것으로 드러난 폐기물이 공사현장내 적치돼 있다.
불법매립된 준설토는 인근 협수로에서 번거로운 작업공정을 거쳐 떠올린 퇴적층으로 철저한 분리배출을 명문화 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도시공사 구월사업처 구월개발3팀의 장명숙 차장은 "제기된 현장의 준설토를 시환경보건원에 중금속 분석을 의뢰한 바 검출된 유해성분은 없었지만, 현재의 퇴적층 준설물을 재차 의뢰한 결과에 따라 사후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해명했다.

현지 남동구 구월동과 수산동 일원은 지난 2010년 첫 착공한 이래 2014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청소과 폐기물관리팀의 관계자는 "제기된 조성부지를 즉시 답사해 그에 상응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권중호 기자/엄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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