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청, ‘새로운 이집트의 상징’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론칭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이 건설하고 있는 72㎞ 길이의 제2의 수에즈운하는 오는 8월6일 개통 예정이다.

이집트 수에즈운하청(Suez Canal Authority, SCA)은 제2의 수에즈운하를 오는 8월 6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8월 6일 개통식에는 압델 파타 엘 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 및 세계적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에즈운하청은 제2의 수에즈운하 개통을 기념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금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수에즈운하공단이 기획하고 세계 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와 이집트 기업들로 이루어진 WPP 협력단이 실행한다. WPP 협력단은 메막 오길비 PR이 총괄하며, 메막 오길비 앤 매더, 미디어 웨이브(Media Waves), 에메코 트래블(Emeco Travel), JWT, 마인드 셰어 앤 리처드 아티아스 앤 어소시에이츠 (Mindshare and Richard Attias & Associates)등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수에즈운하청 모하브 마미쉬(Mohab Mameesh) 청장은 "제2의 수에즈운하에 수로 및 공학 관련 최고의 기술들을 적용하였다. 운하는 이집트 사람들의 자부심이자 풍요로운 미래에 대한 약속이다”라며, “제2의 수에즈운하는 현재 80% 이상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이제 우리는 국민들과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고 이집트가 ‘전 세계에 선사하는 선물’을 알리는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약 2달 동안 진행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에즈운하청은 12개월만에 72 km길이의 운하를 건설한 이집트 사람들의 투지와 노력, 그리고 새로운 운하가 지역, 국가, 세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수에즈운하청의 글로벌 캠페인은 8 월 6 일, 제2의 수에즈운하 강변에서 열리는 갈라 행사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갈라 행사에는 세계 지도자들과 언론이 참석, 이집트 대통령 압델 파타 엘 시시와 함께 배가 처음으로 홍해와 지중해를 거쳐 북쪽과 남쪽으로 동시에 운항하는 것을 보게 된다.

모하브 마미쉬(Mohab Mameesh) 청장은 “제2의 수에즈운하는 현대 이집트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새로운 이집트의 상징이다. 운하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이집트의 경제와 사회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2의 수에즈운하 건설을 위하여 이집트는 불과 6 일 만에 8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건설 기간의 경우 3년이 소요될 거라는 초기 예측을 깨고 1년 만에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수에즈 운하는 150 년 넘게 이집트 경제의 중심이었다. 72km 길이의 제2의 수에즈운하가 개통되면 현재 대비 두배 이상 많은 배를 수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5년 53억 달러에서 2023년 132억 달러로 두 배 이상의 수입 증가가 예측된다.

또한 제2의 수에즈운하는 새로 개발될 산업 단지인 ‘수에즈운하 지역’의 핵심이다. 산업단지에는 제조, 물류, 선박 수리 등 광범위한 산업이 들어서며 전세계에서 16억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으로 수십년간 이집트에 투자, 고용 창출, 주거 기회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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