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글로벌 아젠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한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백악관 이스트룸으로 이동해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 합의와 43년 만의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등 민감한 현안들이 모두 창의적으로 해결된 것에서 보듯이 한·미 동맹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언급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한·미 동맹이 안보 동맹과 경제 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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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보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 및 핵 능력 고도화와 관련하여 많은 점에서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북한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북핵·북한 문제에 특화된 한·미 정상차원의 최초 공동성명인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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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공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각종 지역 및 다자회의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핵 문제 해결에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외교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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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이 한반도의 당면 현안을 넘어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했었는데요. 

박 대통령은 두 정상이 향후 한반도 상황 전개와 평화통일 과정에서 상호 조율된 대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는 한편, 평화통일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한·미 고위급 전략 협의를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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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일·중 3국 협력을 복원시킨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평가하고, 2주 후 개최될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이러한 회의가 역내 양자 관계 개선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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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가 양립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우리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지지해주었다고 소개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한·중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그리고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북핵 문제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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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보건 안보, 사이버, 우주 및 북극 협력 등 21세기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우주 분야에서는 한·미 우주협력협정 타결을 위한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고, 사이버 분야에서는 양국 대통령실간 협력 채널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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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대로 한·미 동맹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앞으로 한·미 동맹이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계속 진화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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