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각) APEC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 APEC 회원국과 태평양동맹(PA) 정상 간의 비공식 대화에 참석했습니다.

APEC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태지역 최대의 경제협의체죠. 태평양동맹은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등 4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 18개국 정상과 태평양동맹 회원 4개국 정상이 참석해 양 지역협력체 간의 상호 협력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사진=청와대)
한국은 태평양동맹 회원국 중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이미 FTA가 체결되어 있고, 올해 4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해당 국가를 순방하는 등 협력 기반을 강화해 오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와 같은 내용을 소개하며 APEC과 태평양동맹간의 협력 잠재력을 평가하고, 태평양동맹 옵서버국으로서 한국이 태평양동맹과 다방면에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한국과 태평양동맹은 글로벌 청년 창업 교류 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요. 국내 유망 창업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해외 창업인력을 상호 지원하는 사업이 한-태평양동맹 간 첫 번째 협력사업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죠?

박근혜 대통령은 이러한 사업을 시작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APEC 차원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APEC과 태평양동맹간 처음으로 개최된 비공식 대화 자리는 APEC과 태평양동맹 회원국 대부분이 참석하고, 상호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진행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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