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대북제재 공조 재확인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3월 31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대북제재 공조방안, 북한의 추가도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2014년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3국은 북핵 문제, 기후변화, 대테러협력, 보건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후 가진 언론 정상성명을 통해 전례 없이 강력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만큼, 결의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이 핵 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3국은 안보리 결의 이행뿐만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인권 문제의 경우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고 한반도 모든 주민의 인간다운 삶과 연관된 만큼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암 정복 이니셔티브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암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3국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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