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대북제재 공조 재확인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2014년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3국은 북핵 문제, 기후변화, 대테러협력, 보건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후 가진 언론 정상성명을 통해 전례 없이 강력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만큼, 결의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이 핵 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3국은 안보리 결의 이행뿐만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인권 문제의 경우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고 한반도 모든 주민의 인간다운 삶과 연관된 만큼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암 정복 이니셔티브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암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3국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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