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명 투표 총 투표자 287명중 274표 획득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의 정세균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9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국회의장·부의장 선거에서 총 투표자 287명 가운데 274표를 얻어 제20대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1950년생인 정 의원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데 이어 쌍용그룹에서 상무이사까지 역임했다.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에는 수출 3,000억 달러를 달성해 '3,000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산자부 장관을 지내면서 야당 내 범친노무현계로 분류되지만 온건한 성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고향인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15~18대 내리 4선을 한 뒤 19대 총선에서 험지(險地)인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새누리당 친박 핵심 홍사덕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선 공천 과정에서 측근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여권 잠룡인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다.
<Profile>
▲1950년 전북 진안 출생 ▲전주 신흥고 ▲고려대 법학과 ▲미국 페퍼다인대학 경영학석사(MBA) ▲경희대 경영학 박사 ▲고려대 총학생회장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총재 특별보좌역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당의장·원내대표 ▲산업자원부 장관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민주당 대표 ▲15·16·17·18·19·20대 국회의원(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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