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로 사회 문제 해결, 아시아 4개국 머리 맞대

▲ 아시아 오픈데이터 해커톤 대한민국 최종진출팀(5개팀)
[코리아방송] 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 ‘서울 오픈스퀘어-D’에서 대한민국, 대만, 태국, 일본이 공동으로 참여(4개국 동시 영상 회의)하는 ‘2017 아시아 오픈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아시아 오픈데이터 해커톤’은 올해 세 번째로 열리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지속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아시아 4개 국가 간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각국이 선정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소외계층·복지, 식품안전, 정부 투명성, 날씨’ 등 아시아 국가의 4가지 사회 현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관련 분야 전공 대학생부터 스타트업, 군복무중인 시민까지 4개국에서 총 61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12개팀이 예선에 참가, 서류심사를 거쳐 5개팀이 선정됐으며, 이후 약 3주간 시연 가능한 형태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각 국가별 5개팀(총 4개국 20개팀)과 함께 19일 개최된 해커톤 대회에서 발표평가(영어로 진행)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총 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1위는 아시아인 질병-혈액조성 연관성 분석과 치료법을 제시한 ‘Dr. Intelli팀’, 2위는 기관별 민원처리 준수율을 파악해 국민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상한 ‘Cross IT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입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9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오픈데이터 서밋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는 왕복 항공료가 지원되며,

또한, 오픈스퀘어-D 입주 희망시 가산점 부여 및 공공데이터 창업 콜라보 프로젝트 우선 참가 지원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박성호 정부혁신기획관은 “이번 해커톤 행사를 통해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공공데이터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아울러 지난달 출범한 오픈데이터포럼 등을 활용해 시민 주도로 공공데이터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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