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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컬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강남 지역의 서울미래유산 답사 진행양재꽃시장, 대한항공 희생자 위령탑, 양재천 돌아봐
여덟 번째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 답사 참가자들

사회적기업인 센트컬처는 8월 25일 여덟 번째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 답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센트컬처는 에스이엔티에서 운영하는 문화 나눔 그룹이다. 문화 나눔이란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나누면서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 문화소통을 통해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문화의 양극화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센트컬처는 문화 나눔 콘텐츠를 개발하여 공유하고 있다.

센트컬처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콘텐츠가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답사이다. 2017년부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서울시와 두루이디에스의 후원을 통해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문화 나눔 답사는 서울미래유산을 둘러보며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한 민족의 동질성을 찾아내며 분단 이후 발생한 남과 북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에게는 남한 사회에 쉽게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고, 남한주민에게는 북한이탈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이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이다. 이것은 서울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다. 서울미래유산은 건물을 비롯한 유형적인 것만 해당 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을 소재로 한 책이나 서울사람들의 공통의 기억도 미래유산이다.

이번 센트컬처 서울미래유산 문화나눔 답사는 강남에서 이루어졌다. 강남의 서울미래유산으로는 예술의 전당, 국악당, 서초동 법원 본관건물, 고속버스터미널, 국기원, 허바허바사진관, 한일관, 홍성균한의원, 영동스넥카, 헌인가구단지, 양재동 꽃시장과 양재천 그리고 삼풍백화점 참사 위령탑이 있다. 이중 문화나눔 답사에서 살펴본 서울미래유산은 양재꽃시장, 대한항공 희생자 위령탑, 양재천이다.

센트컬처 서울미래유산 문화나눔 답사는 가장 먼저 양재꽃시장에 들렀다. 이어서 양재 시민의 숲에 있는 대한항공 희생자 위령탑을 찾았다. 대한항공 항공기가 1987년 11월 29일 미얀마 상공에서 폭발한 사건이다. 북한 공작원 김승일과 김현희에 의해 공중 폭파되어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모두 희생되었다. 조사를 받던 중 김승일은 독약을 먹고 자살하였고, 김현희는 대한민국으로 압송돼 1990년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었으나 한국에 전향, 대통령 특사로 자유의 몸이 되었다.

답사에 참여 하였던 군인 출신 탈북민들은 이 사건을 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다고 하였다. 한 참가자는 “민간인이 정부의 공작원에 의해 희생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 만약 우리정부가 민간인을 향해 테러를 자행 했다면 우리국민들은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센트컬처는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깊어진 감정의 골과 서로에 대한 상처들이 먼저 치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답사팀은 시민의 숲에서 북한 음식인 언 감자떡으로 간식을 먹었다. 북한에서는 감자를 얼려 가루로 빻아 전분을 섞어서 떡을 만들어 먹는다고 하였다. 송편처럼 생겼는데 속이 만두처럼 김치 다진 것이 들어 있었다. 쫄깃한 떡의 식감과 김치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간식을 먹은 후에는 신발 멀리던지기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센트컬처 김기도 대표는 “이렇게 웃고 떠들며 서로의 간극을 좁혀 간다면 그만큼 통일이 빨리될 것이라 기대한다. 남북한의 문화차이를 나누고 소통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모임이 서울미래유산답사이다”고 말했다.

센트컬처는 다음 답사로 9월 8일 청계천과 광장시장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과의 소통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고 참가비는 없다. 참가문의는 전화 혹은 메일로 하면 된다. 

정서광 기자  sk-jung0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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