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관리 부실... 건설사 환경불감증 도마위

경기도 건설본부가 발주하고 고려개발이 시공중인 오남~수동간 도로건설공사 현장에 건설폐기물의 불법처리가 의심되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폐기물 관리로 건설사의 환경불감증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 오남리 일대 도로공사현장 주변에는 세륜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인 건설오니가 보관시설도 없이 일부만 나뒹굴고 있고 2018년2월부터 공사가 진행된데 대한 건설오니는 어디에도 없어 불법으로 처리되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또 건설오니를 침전시키는 침전조가 배수로도 없는 상태로 형식적으로 갖춰져 있어 탁도가 아주 심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고 이로 인해 현장에서 폐수가 그대로 흘러내려 주변 오남저수지와 팔현계곡의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어 관계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폐기물을 쌓아둔 곳에는 일반쓰레기와 임목폐기물, 심지어 기름통까지 섞여있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고 모든 폐기물은 (3개월)90일 안에 처리하게 되어 있으나 이 현장 에서는 언제 보관 했는지 날자도 누락된 상태로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시공사의 환경 의식 수준이 의심되고 있는 가운데 관리감독과 단속을 해야 할 감독관들마저 단속이 허술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오남리 주민들은 청정계곡인 팔현계곡이 공사현장의 폐수로 인해 오염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발주처인 경기도 건설본부와 지자체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청정계곡이 유지할 수 있도록 시공사를 잘 관리감독 해 줄 것을 요구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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