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3일 한국국제전시장 특별계획구역 내 신축 중인 고층 오피스텔의 소방차 진입로 및 소방차 전용구역 확보를 위한 시연에 나섰다.

고층 건축물의 경우 고가사다리 소방차를 이용한 소화 활동이 필요하나, 최근 건축되는 고층 오피스텔은 아파트와는 달리 단지 내 소방차 진입로 및 전용구역 확보 의무규정이 없어 화재 시 소방차량 활동 공간 확보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일산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고가사다리 소방차와 함께 올해 사용승인 예정인 고층 오피스텔 현장을 방문해 관련 사항을 지적했고,

해당 오피스텔은 소방차 진입로 확장 보도용 블록의 차도용 교체 소방차 전용구역 확보 등 지적사항을 보완해 지난주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오피스텔 역시 안전 및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건축허가 시 아파트에 준하는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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