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측 인재난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해명

고양시 도시관리공사가 최근 채용비리관련 경찰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추행 경력자를 팀장에서 처장으로 승진시킨데 대해 주변의 공분을 쌓고 있다.

지난 4월12일 전반기 도시공사 정기인사에서 처장1명과 팀장4명의 승진인사가 있었는데 그중 도시미래전략처 J씨가 팀장(처장 직무대리)에서 처장으로 승진한 인사에 대해 성추행경력자를 선발한 도덕성을 상실한 문제의 승진인사라는 여론이다.

도시공사게시판에는 중국의 내시 십상시를 비교하면서 업무보다는 줄 잘서야 출세한다는 글에 이어 승진 자가 향응접대에 성추행의 경력이 있는데도 버젓이 승진한 것에 대해 우리 회사는 너무 좋은 회사라며 두차례의 중징계를 받은 사람을 현직에 그대로 근무하게해서 승진까지 시키는 공사와 승진 자를 비아냥거리는 글이 올라와 있는 등 공사 내부의 불만 목소리는 물론 고양시 와 예하 산하단체에서도 다른 것은 몰라도 성추행 경력이 있는 자의 승진은 법적 시효가 지났다 해도 너무했다는 비난여론이 쇄도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김흥종 사장은 “산적해 있는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선발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며 해명했다.

이어서 J처장이 5년간 도시개발처의 직무대행을 맡아온 자로 그동안 징계로 진급제한에 묶여 직무대행만 해왔는데 직무대행체재 로는 한계가 있어 진급을 시키게 되었다면서 J처장으로부터 앞으로 개인처신에 조심하면서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받았으니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J처장의 직무대행은 2014년도에 향응접대와 2016년도 부하직원성추행사건으로 중징계를 받고도 보직이동 없이 5년간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옹색한 변명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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