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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도시관리공사 성비위자 승진에 여성단체 뿔났다!고양여성단체 항의성명... 이재준시장 사과 및 도시공사사장 퇴진요구

26일 고양시청사 현관에서는 고양여성민우회, 고양YWCA 등 고양여성사회단체와 정의당소속 고양시의원 등 20여명은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김홍종 )의 최근 인사에서 고위직에 성추행 전력이 있는 A씨를 실무최고 책임자인 3급 처장으로 승진 인사한 것에 대해 승진철회요구와 함께 이재준 시장의 사과와 도시공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강한 반발을 하고 나섰다.

이날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최태복의장은 “고양시는 성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마음이 무겁다”며 이재준 시장에게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정의당 장상화 고양시의원은 “도시공사사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시간이 많이 지나 인사에 별문제가 없다고 얘기해 김흥종사장의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낮은 것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며 지탄했다.

또 고양여성민우회 회장은 “인사의 즉각적인 철회와 당사자의 파면, 공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이재준시장의 거꾸로 가는 성 평등정책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엄중히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날 고양시청 농성현장에 참석한 여성단체와 시민단체 간부들은 약 1시간여 동안 준비해온 성명서낭독과 “공사는 성비위 이력의 처장 승진인사를 철회하라! 공사의 임용권자는 후퇴하는 인사단행에 대해 사죄하고 사퇴하라! 고양시는 공사 성비위 관련 사안에 대해 관리감독책임을 다하라! 공사 인사위원회는 성희롱 등 성범죄에 대한 징계방안을 마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고양시의 거꾸로 가는 성 평등정책의 단면을 비판한 뒤 고양도시관리공사로 자리를 옮겨 준비해온 성명서를 낭독하고 사장실 출입문과 벽에 항의성 구호를 붙이고 농성을 해산했다.

이에 대해 고양도시관리공사 노동조합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무원칙의 인사! 전임사장의 경영철학을 답습하고 있는가!” 라며 먼저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개편이 선행된 후 승진 인사가 순서이며 부도덕한자를 부서장으로 승진시킨 것을 해명해 줄 것과 전임 사장의 잘못된 경영철학을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노조는 공사가 김흥종 사장 취임 100일이 지나도록 인적쇄신 조직개편도 하지 않은 채 승진인사만 단행하면서 업무관련 비위와 성추행을 저질러 징계를 받은 사람을 고위직에 승진시키는 것은 고양시민들을 무시 우롱하는 처사로 공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라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편 여성단체가 지적하는 성추행 사건은 지난 2016년 고양도시관리공사 간부A씨가 사무실에서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 B씨를 껴안고 이듬해에도 재차 신체접촉을 시도하고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가 자체 인사위원회에서 정직1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사건이다.

이 당시에도 여성단체와 시의회에서는 A씨를 파면해야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경 기자  bn560205@hnlif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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