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수질환경 보전과 ‘지역개발 사업’의 균형 추진을 위해 최선 다해

고양시는 지난 13일 상하수도사업소 소회의실에서 ‘수질오염총량관리 이행평가 보고회’를 실시했다. 시는 매년 오염원 자료를 조사하고 오염물질 배출․삭감시설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수질오염총량 시행계획에 대한 이행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강록 생태하천과장의 주재로 실시한 이번 이행평가 보고회에서는 개발 및 오염물질 삭감관련 부서의 실무 팀장들이 참석해 수질오염총량관리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증가하는 개발수요로 인한 총량 대응방안에 대해 부서 간 의견을 교환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란 하천의 목표수질(BOD, T-P)을 정하고 이를 달성․유지하기 위해 허용부하량 이하로 수질을 관리하는 제도로서, 고양시가 속한 한강수계의 경우 1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계획 기간은 2013년 6월부터 2020년 말까지로 계획돼 있다.

그동안 시는 부족한 개발부하량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강유역환경청 등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승인기관에 수차례 방문해 벽제 수질복원센터의 방류수 수질개선에 대한 개발부하량 추가 및 파주시와 유역 간 개발부하량 교환 등을 협의한 결과, 2018년 5월 2일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받는 성과를 이뤘으며, 2018년 12월 11일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받아 안정적으로 1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1단계 오염총량관리 최종년도(‘20년) 이행평가 결과 미 충족 시 개발제한 등의 페널티가 주어질 수도 있는 만큼 생태면적 추가 등 개발부하량 최소화 및 하수처리구역 확대 등 삭감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당부했다.

남승운 오염총량관리팀장은 “향후 ‘2단계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21~‘30년)’가 실시될 예정임에 따라, 고양시의 하천 수질환경을 보전함과 동시에 지역개발 사업이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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