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문화교류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과 최종환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 출판도시문화재단 고영은 이사장,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김형근 회장, 파주출판단지조합 이은 이사장,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토론회는 김성신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겸임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문유진 북한경제&IT 박사를 비롯한 4명의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자로는 박은주 파주시의회 의원,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 이태하 출판도시문화재단이사, 한정희 경인문화사 대표가 참여했다.

문유진 북한경제&IT박사의 ‘파주 통일의 관문이 평화의 공간으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안재영 영토문화관 독도 관장의 ‘북한의 영토의식과 독도관’, 한호 파주아트벙커 총괄이사 ‘파주DMZ 국제 비엔날레의 비전과 미래’, 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 ‘남북관계 현황과 남북문화교류 프로세스’ 발표가 이어졌다.

문유진 박사는 인접한 개성시와의 교류 가능성을 언급하며, 파주-개성 농산물 축제, 책 읽는 카페 남북 오작교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안재영 영토문화관 독도 관장은 “남과 북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영토 수호라는 점에서 독도는 상징성이 있는 곳으로 파주시의 첫 사업으로 남북 독도 공동사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호 파주아트벙커 총괄이사는 “예술은 평화와 화합의 도구이자 메신저이다. DMZ 상징성을 고려한 파주 DMZ 비엔날레의 개최를 제안하며, 이는 파주 문화재단 설립과 같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은 “파주시만의 독자적인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정기적인 사회 문화 교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남북한의 문화협력 교류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단계와 노력이 필요하기에, 이런 소통의 장이 더욱 많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는 박은주(대표의원), 안소희, 박대성, 한양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북평화시대에 파주의 역할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연구 활동 중이다. 지난 6월 대성동-판문점 포럼을 시작으로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남북관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파주시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박은주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 대표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남북 문제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남북문화교류협력에 대한 고민거리를 제시하고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며, 향후 파주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낼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연구단체는 남북평화협력 시대에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가칭)파주시 남북문화교류협력 추진단’을 구성중이며 파주시 문화예술인은 물론 남북문화교류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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