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애로 해결지원 설명회 및 컨설팅

이날 행사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가중된 지역기업의 현황을 청취하고 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세관,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상공회의소, 전략물자관리원과 지역수출중소기업 3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다수의 지역 업체에서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현 상황이 지속될 시 올 여파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가 된다”고 전했다.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는 “현재까지 일본의 거래기업과 문제가 없으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비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수입대체수준을 넘어 시장 선도형 기술개발에 도전하고자 할 때 시장분석, 제품개발, 사업화, 마케팅까지 연계지원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창원시 일본수출규제 대응본부장인 허만영 제1부시장은 “수출 위기감이 높아지는 이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우리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과 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시는 수출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기업체와 시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시책에 반영해 기업의 어려움을 발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와 5개의 유관기관이 함께한 설명회와 개별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이뤄졌다. 시는 앞으로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협업해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필요에 맞는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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