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수기전까지 철거 추진 계획

(구)천전교는 1975년 ‘새마을협동권사업’으로 최초 건설되었고, 1991년 태풍 ‘글래디스’에 의해 붕괴되어 재 가설 되었으나 세월교형식의 교량으로 교량 경간이 좁아 지난 태풍 ‘콩레이’와 ‘미탁’ 내습 시 300㎜이상의 집중호우에 제방이 범람할 정도로 위험한 순간을 야기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날 공청회에서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강우강도 증가로 홍수 시 오십천 제방이 범람하여 인명 및 시가지 주택, 농경지 피해가 우려 된다며 (구)천전교의 철거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박현규 안전재난건설과장은 “영덕군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기에 이를 위협하는 (구)천전교에 철거는 반드시 이행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참석 주민들 대다수는 교량철거에 대해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한 주민은 “주민의 편리를 위한 교량이 주민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시설이라면 당연히 철거하여야 되고, 그에 따르는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 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덕군은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2020년도에 예산을 확보하여 내년 우수기 전까지 (구) 천전교를 철거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선진 방재정책을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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