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행정복지센터에도 온정 손길 이어져

일선 행정복지센터에도 온정 손길 이어져

지난 18일 오후 4시경 진주시 천전동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원이 든 편지봉투를 남기고 황급히 사라졌다.

이 외에도 같은 날 오전에는 80대 노인이 비닐 통투에 담겨져 있는 돼지 저금통을 행정복지센터 도우미에게 전달하고 사라졌다.

이 날 남겨진 편지봉투에는“전국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화이팅”이라고 적혀 있었으며, 할아버지의 돼지 저금통은 코로나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달라는 말과 함께 익명으로 처리해 달라고 하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천전동행정복지센터 동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 켠이 숙연해진다”며“이런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후원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정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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