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택지현장에 가야할 원석이 파주시청 발주 공사현장으로 흘러들어가...

파주시청 관계자 안전총괄과 잘 몰랐다 변명, 관공사 관리감독 소홀 또 도마위...

<코리아방송>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내 대우건설에서 시공중인 대우아파트 현장에서 발생된 원석이 인근 크러셔 장으로 불법 판매되었고 강도가 약한 이 원석들이 가공돼 인근 레미콘공장으로 납품되어 부실레미콘 생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LH 택지지구 로 보내져야할 이 원석이 파주시청에서 발주한 신촌동 유수지 및 저류지 정비사업 공사장으로 불법 판매된 사실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대우건설 하청업체인 성우 이엔씨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아파트건설 공사현장에서 나온 원석의 일정량을 LH 택지현장에 납품하도록 협조가 되어있어 지난 20일경 LH로 납품하기위해 원석을 상차하여 LH택지지구로 보내었으나 이중 수백 톤이 파주시에서 발주한 신촌동 유수지 및 저류지 정비사업 공사장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청 발주 신촌동 유수지 및 저류지 정비사업 공사현장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은 이 원석들이 최초발생지에서는 LH 택지지구로 가는 것으로 알고 성우 이엔씨 에서는 원석 값을 받지 않고 오히려 상차 비를 25톤 차량1대당 45,000원을 지불하였으나 이 원석이 파주시 발주공사인 신촌동 유수지 및 저류지 정비사업 공사장에 40여만원에 팔려나간 것이 확인돼 원석판매대금의 최종 수혜자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LH나 LH택지공사업체인 중흥건설 관계자의 관련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파주시청 발주 신촌동 유수지 및 저류지 정비사업 공사현장

무엇보다도 원석채취업체인 성우 이엔씨 관계자는 LH택지지구로 가야할 암석을 LH 택지지구 공사업체인 중흥토건 직원이 원석의 상태를 확인까지 했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LH 파주사업단 L부장은 감독관들을 불러놓고 확인한 결과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중흥건설 K소장은 중흥건설 직원이 직접 간일은 없다고 밝히면서 대우건설 직원이 중흥토건에서 공사하고 있는 택지지구 현장에 와서 돌을 확인하고 갔다고 덧붙여 원석판매에 중흥직원이 관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암시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어떻게든 LH택지지구로 가야할 원석중 일부가 파주시가 공사하는 공사현장에 불법으로 판매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로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누가 대우아파트현장에서 발생한 원석을 파주시 공사현장에 납품하고 원석값을 받았는지 정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참고적으로 아파트현장에서 발생한 원석이 5만톤 이상일 경우 전량 현장에서 소모하여야 하며 크러셔 장이나 레미콘 회사등에 골재로 쓰여질 경우 판매허가를 득하도록 되어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운정3지구내 대우아파트현장에서 발생된 원석은 강암과 보통암 외에 돌의 강도가 약한 연암과 풍암도 상당량이 발생하였는데도 대부분 인근 크러셔 장에 판매되었고 이 원석들이 인근 레미콘공장에 레미콘 재료로 사용되어 불량레미콘을 생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감독이 되어야 하나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택지지구 내 사용처인 LH에서도 관리 감독이 소홀하였다는 비난을 피할수 없다는 여론이다.

또 파주시에서도 시가 발주한 공사에 판매가 불가한 원석을 사용하여 공사를 한 사실에 대해 철저히 관리감독을 하여야 함에도 파주시 안전총괄과 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몰랐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관급공사의 관리감독 소홀이 또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파주시청 발주 신촌동 유수지 및 저류지 정비사업 공사장 도로변에 걸려있는 공사현수막

한편 신촌동 유수지 및 저류지 정비사업은 파주시청에서 발주한 공사로 총 예산이 1억4천5백만원이며 이중 하천석에 필요한 돌은 약 1,000㎥(25톤 100여대분)으로 4천여만원의 예산이 잡혀있어 시공사에서는 원석을 제공한 업체에 차당 40여만원이 집행될 것이라 밝혔다.

무엇보다도 LH택지현장에 무상으로 가야될 대우아파트 건설현장의 암석이 파주시가 발주한 공사현장에 수천만원상당에 불법 판매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인 일로 수사기관의 보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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