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동구청 공무원 늑장대응으로 오염된 농작물 출하에 한몫 비난...

 

SK건설 GTX A노선 3공구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시공 현장

<코리아방송=3보> 에스지레일 주식회사가 발주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공사장 A노선 3공구 SK건설 고양시 백석동 1094번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무기성오니의 불법투기와 관련 고양시 동구청의 늑장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고양시 동구청 환경녹지과 청소행정팀장은 지난3월29일 SK건설에서 폐기물인 무기성오니를 공사현장휀스밖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하우스 옆에 투기해 폐기물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농작물로 흘러들어가 농작물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도 폐기물 배출자 신고가 동구청에 안되어 있다는 이유로 덕양구청에 통보만 하고 두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SK건설 GTX시공현장 주변 하우스 옆으로 폐기물 침출수가 흘러가고 있다.(원상복구 전 사진)

이후 덕양구청 환경녹지과 관계자로부터 “현장관리는 현장이 위치 하고있는 행정관서에서 확인하고 처리할 일이라며 SK건설에서 시공하고 있는 GTX A노선 3공구에서 발생한 폐기물 불법처리 관계는 동구청 에서 조치하는 것이 맞다.” 라고 하자 지난4월5일에서야 환경부에다 책임문제로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한심한 것은 일반인도 다 아는 현장단속원칙을 담당공무원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질부족으로 동구청에서 발생한 폐기물불법처리에 대한 조치를 덕양구청지역이 공사구간이 길다는 이유로 덕양구청을 언급하며 하나마나한 질의로 20여일이나 끌어 발생시점으로 보면 수 개월이나 방치된 것으로 행위자인 SK건설의 불법행위에 대한 비난은 당연하지만 오염된 농작물이 출하 까지 가도록 하는데는 동구청 직원들의 늑장대응이 한 몫을 하였다는 지적이다.

 

원상복구로 폐기물 일부가 치워져있다 (농작물 하우스가 철거됨)

이에 대해 동구청 환경과 관계자는 4월 5일 환경부 질의 후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SK건설에서는 폐기물이 아니라고 했지만 침출수가 나오고 토사가 너무 질척거려 폐기물이라는 것을 확신해 4월13일 폐기물을 덮을것과 불법투기된 폐기물을 처리할 것을 사전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4월 24일 환경부로부터 현장단속원칙으로 동구청에서 발생한 폐기물 무단투기는 동구청에서 단속해야 한다는 답변을 듣고는4월 27일 문서로 SK건설에 원상복구 할 것을 통보하고 보다 빠른 조치를 위해 전화로 통보해 다음날인 4월28일부터 원상복구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작물의 출하여부는 농장주의 판단에 따를 수 밖에 없는 문제로 구청공무원으로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라고 해명했다

 

SK건설 GTX시공현장 내 폐기물이 덮개도 없이 방치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야 할 해당공무원들의 늑장대응이 오염된 농작물을 출하까지 가도록 방치했다는 비난여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산하 구청공무원들의 근무형태가 전문성 부족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고양시의 구청공무원들에 대한 전문성 향상조치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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