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 미국인 3명중2명 한국 코로나 방역 최고 모범국 밝혀...한국 차기 WHO사무총장 준비해야...

지난 21일(현지시간) BBC는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성인 1만9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미국인 3명 중 2명은 한국과 독일이 자국보다 '코로나19' 대응을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퓨리서치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인들은 코로나 방역에서 가장 높이 평가한 국가는 한국으로 바이러스 확산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이태원 클럽 등 유흥주점과 관련한 재유행으로 보건당국이 다시 총력 대응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전 세계 국가 중 코로나 대응을 가장 잘한 국가로 꼽혔다.

독일도 바이러스 발병 이후 강력한 검사 체계와 봉쇄 조치 등으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사망자 수를 줄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달 들어 독일 정부가 봉쇄를 완화하면서 다시 감염률이 증가했다.

한국과 독일과는 반대로 중국과 이탈리아에 대해선 응답자 60%가 '미흡' 혹은 '형편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 1월 말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보고된 이후에도 수억 명이 움직이는 '춘절(중국 설)' 대이동을 내버려뒀고 국제사회에 코로나19 감염 수치를 낮춰서 보고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비판받았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중국의 감염자 수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다만 지난 4월 이후엔 미국이 이탈리아를 앞질렀다. 미국 자국에 대해서도 못했다(52%)는 평가가 잘했다(47%)는 평가보다 우세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19일 제73차 정기총회에서 한국을 집행이사국으로 추대하고 일본을 집행이사국에서 퇴출시켰다. 한국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집행이사국으로 국제보건현안을 책임지게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대처능력 모범국가로 세계속에 한국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준비된 전문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기 WHO사무총장을 만들어야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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