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유엔이 정한 물부족 국가”라는 말은 2005년경 댐건설을 지속하기 위한 논리를 만들기 위해 일부에서 주장한 말이다.
바꾸어 말하면, 한국은 물이 부족하니 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논리적으로 합당하지 않다. 1990년대 스웨덴 학자가 유엔에 낸 보고서에서 국가의 경제발전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농업 및 산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대략 국민 한사람 당 1년에 1700㎥의 담수자원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그런데 한국의 1인당 수자원량은 1,500㎥도 안되니 “한국은 유엔이 지정한 물부족 국가”라는 것이다.

유엔이 한국은 꼭 찍어 물부족 국가라고 지정한 사실은 없다.

다만 우리나라의 지형이나 기후 때문에 부분적으로 물이 부족한 지역은 지금도 있으나 물 때문에 우리 경제발전이 저해된 경우는 없었던 것 같으므로 한국은 유엔이 지정한 물부족국가는 아닌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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