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12월, 살을 애이는 삭풍속에 항구도시 군산에서 태어난 한 남아는 시련의 삶을 예고한다.

빈곤한 가정에 먹거리조차 변변치 못한 그는 15살이 되며, 그만 소년소녀 가장으로 전락하며 시련의 가시밭길을 걷게된다.

학업마저 중단해야 했던 소년은 질곡속에 핀 방초인양, 치열한 삶의 편린을 나돌며 민들레 홀씨로 성장한다.

66년이 지나 이제는 어엿한 환경업체의 CEO로 자리잡은 주인공은 3년 남짓 습작을 거듭해온 (주)성진그린의 백호진 대표이사이다.

온갖 시련을 보낸 소년시절 6.25가 막끝난즈음 온 나라는 어려운데다 힘든 젊은시절에 그는 단어조차 생소한 소년소녀 가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진다.

이웃 친구들과 달리, 학업조차 중단하고 산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그저 '밥만 먹여주면 시키는대로 일을 하겠다. 월급을 주면 감사하지만 안줘도 고마울뿐"이었다는 비애를 들려준다.

경기북부권을 무대로 성장가도를 누린 그는 이제 '돈을 버는 것만이 성공인가,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이 성공인가'라는 자문자답을 하면서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살아생전 부친께서 지어주신 이름 석자가 의미대로 흰 범이 보배로울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다만, 그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과 전생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전생과 지금 현재의 삶, 과연 나는 누구인가라는 현문을 되뇌이며 '인생을 두번 산 사람의 이야기'<지식과 감성>를 출간, 센세이션을 예고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싱그러운 4월, 봄 하늘이 더없이 쾌청한 즈음 환경친화적인 경영 마인드를 고수하는 백호진 대표의 소설이 뭇 환경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관심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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