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기도했던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52)이 몸 상태가 다소 회복됐으나 최근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권 과장은 혼자서 화장실을 오갈 만큼 움직이는 데는 무리가 없는 상태로 호전됐다.

살아날 확률을 3∼7%대로 예상했던 주치의도 '기적에 가깝다'고 말할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권 과장은 최근의 기억을 대부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련의 유우성(34) 씨 사건과 관련, 자신의 역할과 왜 입원해 있는지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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