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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5사단 옥준오 대위, 전역 전 휴가 반납 후 혹한기 훈련 참여

“전역 전 마지막 훈련, 전우들과 끝까지 함께”

2024. 01. 26 by 권중호 기자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혹한기 전술훈련에 임한 육군5사단 표범여단 옥준오 대위[사진/육군제5사단 표범여단 제공]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혹한기 전술훈련에 임한 육군5사단 표범여단 옥준오 대위[사진/육군제5사단 표범여단 제공]

 

[사회=권중호 기자]소중한 휴가를 자진 반납해 혹한기 전술훈련에 참여한 장병의 이야기가 혹한의 매서운 추위를 훈훈함으로 데우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5사단 표범여단에서 본부중대장으로 임무수행 중인 옥준오 대위이다. 

옥 대위는 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혹한기 전술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휴가를 자진 반납해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혹한기 전술훈련은 코로나로 인해 축소돼왔던 훈련이 올해에 정상화되면서 실기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동계 작계시행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이었다. 

특히, 훈련기간 동안 매서운 한파가 지속돼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웃도는 가운데에도 부여된 임무를 끝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많은 부대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전역 전 22일의 휴가를 나갈 수 있었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포기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중대원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훈련에 앞서 그는 부대원들을 격려하며 지휘소 설치훈련을 자체 시행하는 등 훈련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실시했다.

옥 대위는 2월 29일 명예로운 전역을 앞두고 있다. 전역 후에는 항공 준사관에 지원해 활공을 가르는 ‘헬기 조종사’라는 꿈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군 생활의 경험이 꿈을 위한 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평소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들과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유종의 미를 장식하게 돼 기쁘다”며 “군 생활은 이번 훈련으로 마치게 되지만 군에서 배운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위치에서 끝까지 국가방위에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일(대령) 여단장은 “옥 대위는 평소 성실한 임무수행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중대장이자 병영 내 귀감이 되는 훌륭한 장교”라며 “어디든 진출해도 모두에게 인정받고 승승장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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