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예비후보(현 강남구청장)가 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10년 강남구 예산사업자로부터 시가 200만원 상당의 여성정장 한 벌을 받아 구청장 취임식에서 착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 같은 사실은 구룡마을 주민(대표 유기범) 10여 명이 최근 새누리당 중앙당사와 새누리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 김종훈 국회의원 사무실에 신연희 예비후보 뇌물수수 사실을 명시한 호소문을 제출하면서 밝혀졌다.

 

 

 

구룡마을 주민들은 호소문에서 “사실을 근거로 하는 보편타당한 원칙과 옳고 바른 성심을 근거로 신연희 예비후보가 구청장 경선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를 다시한번 심사숙고해 달라”며 “지난 2010년 5월 말경 압구정동 현대고 앞 의상실에서 시가 200만원 상당의 여성정장 한 벌을 신영희 구청장이 받았고 이 옷을 구청장 취임식 때 착용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공보실은 “신 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나가 있기 때문에 내용 자체를 잘 모르겠다. 지금은 공보실이 관여할 수도 없다”며 “신 구청장에게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호소문을 제출한 구룡마을 김재완 실무자는 “신 구청장이 강남구 모노레일 설치 무마 청탁으로 200만원 상당의 의류를 받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변호사에게 법률자문을 구한 결과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향후 재개발 사업을 위해 그동안 대립각을 세워왔던 신연희 예비후보를 예비후보단계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음해성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뇌물 수수 의혹은 뇌물을 준 박춘호 전 강남구의원이 20일 구룡마을 주민 자치회를 찾아와 폭로한 내용”이라며 “폭로 내용을 들었기 때문에 구룡마을 주민 자치회에서 호소문을 작성하게 된 것이지 음해성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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