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에 공급한 농산물의 농약검출을 두고, 검찰이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이성희 부장검사)는 28일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강서구 외발산동에 있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식품공사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유통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된 친환경 식재료와 관련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전 유통센터장 김모 씨가 친환경 식재료 납품시 40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감사원 감사결과를 근거로 유통센터가 학교에 보급한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주변 인사들이 개입돼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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