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특전사환경연합회-본지 기동취재팀 공동취재

발원지로 지목되는 양원리의 J화학공업 정문모습
<문제의 활성탄이 해당 포대에 적치돼 있다.>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마을이 난치성 질병과 암발생 요인으로 4명이 숨지는 등 사인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차다.

1일 오후 본지 기동취재팀과 (사)특전사환경연합회(회장 김석훈)이 공동취재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4반 마을에는 거주민 29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1월부터 2월까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역학조사 결과, 향후 건강영향의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를 고려한 관리 및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천군의 역학조사 의뢰검토 결과, 지역주민의 환경노출과 건강 피해에 대한 우려해소를 위해 배출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상호소통이 요원한 것으로 제기됐다.

일련의 결과를 두고 김 모(전 통신공사 근무) 옹은 "조상대대로 10대째 살아온 본향이지만, 문제의 공장이 들어서면서 농작물은 물론 심지어 공장가동 때에는 민감한 새들조차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같은 마을에 거주하던 친가는 물론 일부 주민이 시름시름 난치성 암으로 목숨을 잃는 요인으로 마을 아래의 공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시료를 채취중인 특전사환경연합회의 허 연환경감시단장>
양원리 4반 마을에는 앞서 2000년 활성탄 제조 및 재생공장으로 J화학공업을 포함한 향제조 공장인 M향단.D향단과 C산업,석탄채광 업체인 경기서림광업소가 가동 또는 중단된 상태이다.

그러나 피해 주민들이 진정한 폐기물종합재활용업과 대기, 폐수배출시설 신고를 득한 J화학공업의 경우 1일 1,600kg의 야자수와 1일 400kg의 폐활성탄을 가공,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환경오염 방지시설로는 탄화시설과 파쇄시설, 회수시설을 갖추고, 연소에 의한 시설 및 원심력 집진시설, 세정식 집진시설, 흡착에 의한 시설을 설치, 대기로 배출시키는 형상이다.

해발 300m에 이르는 노적봉 자락에 조성된 J화학공업의 임윤술공장장은 "해당 물체는 코코아 껍질로 이뤄진 식물성을 가열해 파쇄하는 공법으로 생산한 숯의 기능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관할기관의 제품분석 결과 유해성 물질이 검출되거나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그에 상응한 사후조치를 강구하겠지만 국립환경과학원의 역학조사 결과 특이한 하자행위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청정지대로 각광받던 양원리 4반의 주민들은 "원인모를 두통을 호소하며, 공장 이전이나 사업주가 시설투자를 더해 2차 주민피해가 없도록 하던지, 관할 행정기관의 폐쇄명령이 관철될 때까지 각 요로를 통해 고충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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