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 등 치우며 마을 청소

강진군 대구면 용문마을에 거주하는 윤노선(85.사진)옹이 5년 전부터 마을과 대구천에 버려진 폐비닐 등 쓰레기를 수거해서 깨끗한 대구면을 만드는 데 앞장 서고 있다.

윤노선 씨의 하루 일과는 아침 7시부터 마을회과 주변 청소를 시작으로 용문마을부터 백사마을까지 5km에 이르는 대구천의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이렇게 주워온 쓰레기는 재활용과 폐기할 것으로 구분해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마을회관 창고에 가지런히 모아두었다가 매월 1회 위탁처리 하고 있다.

이런 윤노선씨의 환경지킴이 활동 덕택으로 용문마을은 물론 대구천이 깨끗지고 있고 청소를 하는 어르신을 보고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줄어들고 있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윤노선 씨가 청소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5년 전에 큰 비가 오고 나서 각종 쓰레기가 대구천에 잔뜩 쌓여 있는 것을 본 이후이다. 쓰레기들이 대구 앞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목격하고는 우리 생활터전인 대구 앞 바다오염과 우리가 먹게 되는 어패류가 오염 되는 것을 막아 보고자 청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용문마을 이장 윤진석 씨는 "윤노선 씨가 고령의 나이임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청소를 해줌으로써 깨끗한 대구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윤노선씨를 "대구면 환경 지킴이"라며 추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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