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인물 조실장役과 함께해 감사” 종영소감

▲ 사진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코리아방송] 배우 서지후가 극의 반전을 이끈 히든 키 캐릭터로 활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지후는 지난 26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 자신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이라 생각한 노고진을 해하려 했으나 결국 권선징악 엔딩을 맞았다.

서지후가 출연하는 ‘크레이지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달달한 케미를 오가며 순항을 이어갔다.

서지후는 극중 최고의 수학 일타강사이자 업계 1위 고탑교육의 대표 노고진의 첫사랑이자, 경쟁사 백에듀 대표 ‘백수영’의 충직한 오른 팔 ‘조실장’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언제나 과묵한 모습으로 백수영의 곁에서 깍듯이 대한 인물이지만, 극 후반부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드러났다.

조실장의 이름은 조종오였고 같은 업계 몸 담았던 인물이었다.

과거 수학 강사였던 조실장은 실적을 내지 못해 회사 압박을 받고 있었고 노고진이 천재강사로 유명해지자 더욱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이때 여자친구였던 오세희에게 발간 예정이었던 노고진의 문제집 자료를 훔쳐오라 부탁했으나, 그녀가 노고진에게 발각돼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며 설득했다.

그러나 조실장은 분노는 물론 갖은 폭언으로 이별을 고했고 결국 오세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어 오세기에게 거짓 투서를 보내고 강민의 성격을 이용해 노고진의 뺑소니 미수를 일으키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조종오는 노고진으로 인해 모든 것이 일그러졌다는 자신만의 분노에 가득 찬 채 그의 집 주차장에서 날카로운 칼을 들고 접근해 달려들었으나 오세기에 의해 제압됐다.

결국 불법 댓글 조작과 특수상해 교사혐의로 긴급체포돼 최후를 맞이했다.

이를 연기한 서지후는 미스터리무드부터 격정 연기까지 리얼하게 표현했고 지상파 드라마에 나타난 신선한 얼굴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서지후는 소속사를 통해 “반전인물 조실장, 조종오로 16부 동안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돼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며 “감독님, 작가님, 함께한 배우 선배님들, 스태프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덕분에 현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 저는 또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서지후는 tvN ‘방법’에서 막내 ‘강형사’ 역할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것에 이어 스핀오프 버전 영화 ‘방법: 재차의’에 출연하며 ‘방법’ 팬들에게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영화에서 좀비보다 빠른 시체 군단 재차의를 막아 내기 위해 실감나는 액션연기로 강인한 매력을 선보였다.

배우로서 차근히 단계를 밟으며 성장 중인 서지후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저작권자 © 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