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반대 당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민주당에 서명부제출 후 강력항의...

민주당 동두천지역위원회 당원 등이 최용덕 동두천시장의 컷오프에 반발하며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민주당 동두천지역위원회 당원 등이 최용덕 동두천시장의 컷오프에 반발하며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코리아방송= 정서광 기자> 최용덕 동두천시장을 컷오프 한 더불어민주당 경기 도당의 공천 심사에 반발한 당원 및 시민들이 2일 민주당 중앙당을 방문 항의 시위를 했다.

이날 민주당 동두천 지역 당원 및 시민 80여 명은 버스 2대를 이용 민주당 중앙 당사 앞에서 “당선이 제일 유력시되는 현 시장을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민주당이 동두천 당원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며 컷오프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특히 동두천 지역위원회 당원과 시민들은 '민주당 컷오프 반대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최 시장의 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총 2천637명의 서명부를 중앙당에 전달함과 동시에 당사와 국회 앞에서 재심 수용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참여한 당원 및 시민들은 “경기도당이 가장 경쟁력 있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확실한 최용덕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했다”며 “어떤 이유에서 배제한 것인지, 왜 경쟁력 없는 후보를 선택해서 우리 당 스스로 패배를 하려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기 도당의 지역 민심도 외면한 잘못된 컷오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재심을 청구한다며 만약 재심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당원 모두는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비대위 측은 “지난 1일 동두천 시내에 ‘최용덕 컷오프 반대 탈당 불사! 최용덕 컷오프를 탈당으로 보답하자!’ ‘동두천시민 우롱하는 최용덕 컷오프 웬 말이냐! 동두천시민은 분노한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강력 반발하며 최 시장의 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이날 중앙당으로 향해 항의했다.

특히 “경선 배제 사유가 현재 수사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에 기인한 것이라면 본 사건은 다툼이 많아 범죄사실 소명이 어려운 것으로 배제 요건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이다”라며 “중앙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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