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통해 탄소중립 조기실현,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 경북도, 전기료절감 주택태양광 설치 선착순 접수
[코리아방송] 경상북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역 에너지 전문기업에 한해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설비 설치 시 보조금을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설비를 주택에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도가 보조금으로 선착순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총 1127억원을 들여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왔다.

올해는 23억원을 투자해 2094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보급할 계획으로 국비, 지방비 및 신청인 자부담을 합쳐 총 120억원 정도이다.

앞서 2021년 지역제한을 시행이후 경북소재 주택태양광 전문기업이 10개에서 올해 31개 기업으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 육성에 큰 보탬이 된 바 있다.

올해는 주택용 태양광 3㎾의 경우 설치비 516만원 중 국비 258만원과 지방비 103만원을 지원받아 신청인은 최대 155만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이를 통해 4인 가족 주택기준 연간 5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연간 약160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한편 참여기업에 지역제한이 없었던 2020년에는 경북 소재 참여기업이 29억원을 수주하는 것에 그쳤다.

지난해부터는 경북 소재 참여기업이 시공하는 경우에 지방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지역제한을 도입하면서 지역 기업이 135억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예외 없이 모든 지방비가 지역 내로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이달 9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사업신청이 가능하며 지방보조금 지원은 해당 시군을 통해 이뤄진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향후에도 주택 지붕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극 지원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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