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치매예방 프로그램 5월부터 본격 추진

▲ 광양시 치매예방 집단프로그램 시작, 경로당 활기 되찾아
[코리아방송] 광양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고 경로당이 전면 개방되면서 치매 예방을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건강 장수마을 조성을 목적으로 자체양성한 31명의 치매예방지도자들을 마을로 파견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97개 마을에서 진행하는 ‘뇌 청춘 건강 100세 치매예방 프로그램’은 기억력, 주의력, 창조력, 상상력 등을 자극하는 인지력 강화 활동에 주력하고 체조, 게임, 레크레이션 등 신체적 활동과 정신적인 활력을 높이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치매예방지도자 평생학습동아리인 ‘동행’의 회장을 맡은 서점숙 씨는 “오랜만에 경로당에 나오신 어르신들 모습을 뵙게 되니 반가웠고 시험공부 하는 학생처럼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곡 오동마을에서 활동하는 김봉화 씨는 “긴 시간 방학을 마치고 오랜만에 치매예방 수업을 시작해 좋았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경로당 개방에 따라 본격적인 치매예방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장기간 고립된 채 홀로 지내신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신건강 회복, 자신감 획득 등 노년기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