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사업 ‘내 마음속 희망만들기’로 공허한 마음 꽃내음으로 채워

▲ 진주시 가호동복지플랫폼 ‘돌봄꽃집’, 원예치료프로그램 실시
[코리아방송] 진주시 가호동복지플랫폼 ‘ 돌봄꽃집’에서 정서취약계층을 위한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해 화제다.

지난 3월 가호동행정복지센터가 새청사로 이전하면서 별관에 가호복지플랫폼 ‘돌봄 꽃집’을 설치해 정서취약계층을 위한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원예치료는 실제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의 ‘원예치료의 구체적인 사례와 효과에 대한 보고’에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식물을 만지고 가꾸는 과정에서 손상된 인지기능 회복, 후각, 시각, 촉각의 오감을 깨우며 정신적·신체적 향상을 도와 정서취약계층의 우울증, 무기력증 완화에 좋은 치유가 될 것이라 예상되고있다.

이번 원예치료프로그램은 3개월 동안 월 1회씩 실시한다.

가호동봉사단체협의회 회원 16명이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컬러와 꽃을 이용한 원예치료특강’을 수강한 뒤,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앓고 있는 16명의 대상자들의 가구에 직접 방문해 수강 받은 원예치료프로그램을 교육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날 원예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는 “색색깔의 꽃을 손으로 만지고 향기를 맡으며 대화하다 보니 잠시나마 마음의 병이 잊혀졌다.

몇 회의 참여로 우울감이 완전하게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나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호동장은 “가호동복지플랫폼에서 처음 시행하는 원예치료프로그램이며 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겠다.

또한 앞으로 대상자의 폭을 넓혀 산후우울증, 갱년기 여성, 인터넷중독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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