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기 양식 특허기술 무상이전을 통한 민간 양식어가 첫 대량생산 성공
미유기는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메기와 생김새가 비슷해 “산메기” 또는 “깔딱메기”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이 맑은 산간계곡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최근 급속한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자원회복이 시급한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이다.
강원도는 2015년부터 미유기 자원회복 및 종 보존을 위한 연구에 착수해 2019년 국내 최초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으며 양식산업화 육성을 위해 2021년 도내 양식어가 대상 특허기술 보급 설명회 개최 및 민간 양식어가 무상 이전 계약 체결, 해양수산부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 내수면 방류 품종에 추가한 바 있다.
또한, 양식어가의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미유기 양식기술 보급 및 현지 기술지도 3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전국 최초로 민간에서의 상업생산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현재 도내 민간 양식어가 3개소에서 대량 종자생산중이며. 이번 양구 방류 외 2개소도 방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양구 미유기 방류를 발판 삼아“양식 희망어가 대상으로 양식현장 어미화 공동연구와 어미 확보 어려움 해소를 위한 종자 분양, 양식어가 자체보유 어미 산란유도 및 인공수정 기술 지원, 양식현장 애로사항 즉시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도내 민간 양식어가 미유기 어미확보 문제 해소 및 자립화 지원을 통해 미유기 양식산업화 기틀을 마련하고 자원회복 및 양식어업인 신소득 창출 등 도내 내수면의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