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말부터 11월초까지 13개 골목상권에서 ‘생활상권 가을행사’ 개최
- 주민생활지역 도보 10분 내 상권을 상인‧지역민이 함께 살려가는 생활상권육성사업 일환
- 지역특색, 소비자 경향 반영해 행사 기획‧진행…지역민-상인간 소통 기회 제공
- 시, 13개 생활상권 선정 3년간 상권당 최대 20억원 투입, 상인역량‧상권체질개선 집중

남이동길 축제[사진=서울시 제공]
남이동길 축제[사진=서울시 제공]

[코리아방송]서울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에 밀려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9월말부터 11월 초까지 도심 곳곳에서 가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활상권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내 13개 골목상권에서 진행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생활상권 육성사업’은 주민생활 중심지에서 도보 10분 이내 침체한 골목상권을 상인 스스로 살리기 위한 것으로, 상인들이 직접 동네 소비자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스스로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운영해 발길을 돌렸던 동네 단골을 되찾는 것이 목표다.

 

주민친화형 ‘공용공간(커뮤니티스토어)’을 만들고, 상인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스터디그룹’을 운영하며 우리동네 장인가게인 ‘손수가게’ 육성 등 상권 홍보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생활상권 가을행사’는 지역특색, 상권을 방문하는 소비자 경향 등을 반영해 기획 및 진행될 계획이다.

24일(토) 서대문구 남가좌동 상권에서는 ‘남이동길 브랜드축제’가 열린다. 지역 내 독립출판사, 공방, 꽃집, 카페 등이 참여하는 지역시장을 비롯해 우리동네 상점을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로 체험해보는 행사도 마련했다.

같은 날 서초구 방배동 상권에서는 ‘방배 함께마켓(방배 함께시장)’이 개최된다. 상인과 지역민이 소통하는 지역마켓 형태로 어린이를 위한 풍선쇼,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 및 놀이 체험을 준비했다.

10월 6일(목)~8일(토) 강북구 인수동 상권에서는 ‘인수올래데이(인수 올레의 날)’가 진행된다. 상권 한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직접 구매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호프광장’ 행사부터 지역예술가가 참여하는 거리 공연 등 다양하다.

실제로 지난 6월 시범 실시한 호프광장행사는 전월 대비 매출이 1.5배 이상 늘리는 효과가 있었다.

10월 8일(토) 송파구 가락동 상권에서는 도심 속 치유시장 ‘세러데이 가락마켓(토요가락시장)’이 열린다. 세러데이가락은 지역주민을 위한 체험 위주 행사로 꽃꽂이,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있다. 지난 6월 첫 세러데이가락은 1천여 명이 넘게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이에 앞서 지난 7월~8월에 시는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와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9개 생활상권 28개 상점이 참여하는 실시간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 ‘서울베스트셀러 페스타(서울인기상품축제)’도 개최했다.

‘서울베스트셀러 페스타’는 1만 4,548건의 시청뷰와 30만 6,622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매출도 1,300만원 이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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