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농장에 방역초소 설치, 방역상황실 운영하는 등 신속 대응

포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차단방역 신속 대응[사진=포천시 제공]
포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차단방역 신속 대응[사진=포천시 제공]
[사진=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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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방송]경기도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5일 포천시에 있는 도축장 출하 어미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개체가 확인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출하된 어미돼지 20마리 중 7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ASF 확진 사례는 지난해 11월 철원군에서 발생한 이래 2개월 만이며, 포천에서 ASF가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과 포천시는 관인면 중리 소재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000두와 도축장에서 출하된 돼지 1,000두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수본은 해당 도축장과 출하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과 함께 출입통제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6일 낮 12시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북부와 인천광역시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포천시는 ASF 발생 즉시 해당 농장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신속히 초동대응에 나섰다.

시는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 상황실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유지하고, 포천축협 공동방제단 협조하에 방역차량을 늘려 긴급방역에 나섰다. 

또한, 시는 ASF 발병 직후 거점소독시설에 인력을 배치해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2인 1조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초소와 상황실 근무 요원을 배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6일 오전 ASF 발생 상황보고를 받고 대책회의를 주재 후 즉시 현장을 점검했고, 오후 7시 경 재난관리상황실을 방문해 “시는 이동제한, 차단방역, 살처분 등 ASF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며, 중수본 및 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히 공조해 ASF 재발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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