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일발의 순간, 소중한 생명 구하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사진=김제시 제공]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사진=김제시 제공]

[김제=코리아방송]김제시는“생명을 존중하는 자살 없는 건강한 김제 만들기”를 위해 2016년부터 전북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정신 및 자살 응급위기대응 출동시스템을 정신건강복지센터에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2월 중순 23시경에 A씨(30대)가 자살암시 문자를 가족에게 보내고 음독자살 시도를 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A씨는 빚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충동적으로 집을 나간 상태였으며 A씨의 배우자는 크게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었다. 긴박한 상황임을 직감한 경찰은 소방과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하는 위기대응체제를 가동해 개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즉시 A씨의 위치추적을 통해 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소방에서 응급조치가 끝난 후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대응팀이 후속조치를 취해야 했던 상황에 A씨는 약과 술에 취한 상태로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찰, 소방, 보호자를 통해 전달된 내용과 대상자를 면밀히 상담한 후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출동 체크리스트 및 위기분류척도를 실시한 결과 자·타해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관내 응급병상을 알아보고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입원치료를 연계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당시 출동했던 김모 소방사는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생명이 위험했던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경찰,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대응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가 이뤄져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아 치매재활과장은 “김제시가 전북에서 유일하게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24시간 응급위기대응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사회 자살예방 기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더욱 견고히 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 24시간 자살위기 응급출동 시스템은 2016년부터 김제경찰서, 김제소방서와 상호협력해 자살위기자와 가족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효과적 개입을 통한 생명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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