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 의료복지 관련 국제기구 전문위원 및 학술 활동 두각

세계보건기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최한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에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한지아 교수(우측 화면)가 토론에 임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
세계보건기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최한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에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한지아 교수(우측 화면)가 토론에 임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

 

[의정부=김나경 기자]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 재활의학과 한지아 교수가 건강노화 및 노인 의료복지를 위한 세계보건기구(WHO)와 학술연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지아 교수는 지난 20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국민건강보험공단 공동 주최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2023 건강노화 국제포럼'은 UN의 ‘건강노화 10년’(2021-2030)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의제 형성 및 국제협력 도모를 목표로 기획됐다. 건강노화란 노년기에 건강하고 좋은 삶을 영위한다는 개념으로 전 세계가 고령화를 겪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회원국과 국제기구,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강노화'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논의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했다. 

세계보건기구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온라인 환영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션이 열렸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한지아 교수는 거버넌스와 재정모델을 주제로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홍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아델리나 코마스 헤레라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교수 등과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 교수는 “전 세계가 급격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으며, 노인들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더욱 복합적으로 나타나 건강노화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건강노화를 위해 서비스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통합적 돌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아 교수는 최근 노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국제학술 활동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노화 주제의 의학학술지 중 IF(Impact factor, 12.782)가 가장 높은 Age and Ageing지와 WHO가 협력해 편찬한 건강노화계측관련 특별 학술편 출간기념 행사에  발표자로 참석해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의 고령화연구패널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세계 최초로 장기요양서비스 관련 효과적 공급 평가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논문은 Age and Ageing지의 “Special Issue on Measurements of Healthy Ageing”에 게재됐다. 

한지아 교수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건강노화 컨소시엄 전문위원과 국제 장기요양네트워크 전문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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