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물 배부 및 게시하고 홍보 포스터 부착

홍보 포스터[사진=양주시 제공]
홍보 포스터[사진=양주시 제공]

 

[양주=권중호 기자]양주시는 지난 1일 ‘제36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 보건 장관회의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 교육, 홍보 및 인권 존중의 중요성이 반영된 '런던 선언'을 채택하며 제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양주시청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해소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 및 게시하고 홍보 포스터를 부착했다. 

에이즈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몸속에 침입해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감염성질환이나 악성종양 등 합병증이 발생하는 만성적 면역계 기능 부전을 뜻한다.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인 에이즈의 감염경로는 우리나라의 경우 감염인과의 성 접촉이 99% 이상이며 ▲감염된 혈액제제 및 수혈,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사용, ▲감염된 여성의 임신, 출산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에이즈 감염 초기에는 오한, 인후통과 같은 일반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유독 긴 잠복기로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아울러, 감염 후 10여 년 이내 면역력이 저하돼 폐렴, 결핵 등 기회감염 및 악성종양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타인에 대한 감염력이 있는 질병인 만큼 선제적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즈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관계, 조기 검사로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에이즈 익명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단, 검사의 정확성을 위해 감염 의심 일로부터 4주에서 12주가 지나서 검사받는 것을 권장한다.

시 관계자는 “HIV 감염인이 꾸준히 치료약을 복용하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는다”며 “에이즈 바로 알기를 숙지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에이즈 감염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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