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하천팀원들의 아이디어로 적은 예산으로 조성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12월 19일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12월 19일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수도권 황정우 기자]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2월 19일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시는 6개 도시하천 28㎞ 구간을 대상으로 ‘걷고 싶은 길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일환으로 중랑천 호암교에서 장암 아일랜드 캐슬까지 이어지는 1㎞ 하천 둔치 구간에 맨발의 청춘길을 조성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12월 19일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12월 19일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흙길 조성사업 대상지는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관로 매설 구간이었다. 매설 시 흙으로 덮는 과정에서 흙길을 만들자는 생태하천팀원들의 아이디어로 적은 예산으로 조성했다.

당초 조성은 지난 봄 500m 구간에 대한 굵은 모래 흙길로 시작했다. 이용객이 많아지며 장암아일랜드 캐슬까지 500m를 연장해 황토분 굵은 모래 구간을 마련, 가을철까지 총 1km 구간으로 조성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12월 19일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12월 19일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특히, 맨발의 청춘길 중간지점인 버드나무군락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군락지 사이 사이를 미로길처럼 걸어 맨발족들의 쉼터이자 소통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추워진 날씨에도 맨발 걷기의 효능이 알려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에는 맨발 흙길 특성을 고려한 위생관리를 위해 김동근 시장 지시로 맨발 흙길 옆에 ‘동반길’을 조성했다. 동반길은 맨발족과 반려견 동행족이 서로 간섭받지 않고 취향에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동선을 분리해 마련했다.

한편,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도시하천에 치유의 개념을 더했다”며, “맨발로 자연을 접하며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건강 흙길’을 하천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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