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AM, 시험평가 중으로 ’24년 체계개발 종료 기대
- 장사정포요격체계, ’24년 탐색개발 종료 후 체계개발 전환 예정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정보=권중호 기자]방위사업청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전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Long range Surface-to-Air Missile)사업은 ’24년 체계개발을 종료하고,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Low Altitude Missile Defense)사업은 '24년 탐색개발을 종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는 천궁-Ⅱ에 이어 국내기술로 독자개발 중인 미사일 방어체계로 장거리·고고도에서 敵 항공기 및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24년 11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는 현재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천궁-Ⅱ 대비 높은 고도에서 탄도탄을 요격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22년 11월 최초로 탄도탄 요격에 성공한 이래 수차례의 요격시험을 통해 성능을 확인하였고, 최종 군의 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다.

한편, 장사정포요격체계는 북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 및 군사 보안시설을 방호하기 위해 '22년부터 '28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장사정포요격체계의 한 개 포대는 레이더와 교전통제소, 발사대 및 요격미사일로 구성되며 개전 초기 고속으로 날아오는 수백발의 장사정포탄을 최단시간 내 탐지, 추적, 요격해야하므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대비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된다.

장사정포요격체계의 탐색개발은 당초 '22년부터 3년간 계획했으나 개발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을 우선 착수했으며 '23년 6월 핵심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탐색개발에 통합하게 됐다. 따라서 당초 계획 대비 1년 단축된 '24년에 탐색개발을 종료하고 '25년부터 '28년까지 체계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와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이 성공할 경우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높은 고도까지 확장시키고, 세계 최초로 포병 화력을 요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군에 실천 배치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등에 더욱 강력한 대응 능력을 구비할 수 있으며”,“우리의 우수한 국방과학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 방산수출 증대에도 기여하는 명품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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