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개 공약 추후 ‘특별해지는 김포 교육 비전’의 일부 담당 예정

김포 박진호 의원 공약 카드 이미지[사진/박진호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김포 박진호 의원 공약 카드 이미지[사진/박진호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코리아방송/권중호 기자]박진호 국민의힘 경기 김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교육 공약 일환으로 △고교학점제 취지를 반영한 예체능 교과 특성화 학교 확충 △관내 도서관 영어 특화 프로그램 확충 등을 검토했다. 두 개 공약은 추후 ‘특별해지는 김포 교육 비전’의 일부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박진호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포 내 예체능 교과 특성화 학교를 지정해 고교학점제의 본래의 취지를 반영 시행하자는 내용의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단 기존 고교학점제는 단위학교에서 실기가 동반하는 예술·체육 계열 과목은 개설이 어려워 국가가 정한 필수 이수학점 이상을 초과해 경험을 쌓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박진호 예비후보는 김포 내 예체능 교과 특성화 학교를 지정 △고등학생들이 집·학교에서 접근성이 좋은 거점 교과 특성화 학교를 선택해 희망분야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 예체능 교과 특성화 학교 확충’ 공약을 설계했다.

다음은 ‘관내 도서관 영어 특화 프로그램 확충’ 공약이다. 김포 관내 도서관에 이른바 ‘영어독서레벨테스트 제도’를 도입해 영유아 및 청소년의 영어 교육을 향상시키는 게 해당 공약의 핵심이다. 해당 제도는 ‘참가자의 영어 레벨 테스트를 통해 영어독서 레벨 진단 및 테스트 결과에 따른 맞춤형 영자책 추천’이 이뤄지는 교육 제도다. 

이어 이 제도의 또 다른 특징은 첫째 주에 레벨 테스트 후 추천받은 영자책을 읽고 향후 영어독서퀴즈를 푸는 점이다. 이는 광주시립도서관에서도 이달 처음 도입 시행해 지역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내 도서관에 ‘시청각 및 놀이 체험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영유아 및 저학년 대상 오감 체험 영어특화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박진호 예비후보의 이번 공약은 지난 14일 김포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학운협) 관계자들과 만나 ‘김포 교육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 연장행보이기도 하다. 

당시 박진호 예비후보와 학운협 관계자들은 이날 ‘첨단 특성화고등학교 유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엔 김포갑 당협위원회 소속 오세풍·홍원길 경기도의원과 황성석 김포시의원 등도 함께 자리했다.

학운협 측은 “김포는 외고·제일공고 등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특성화고등학교가 없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김포의 학생들은 고양·인천·서울로 가야하는 실정이다. 타지로 가는 상황에서 ‘김포의 인물’을 제대로 키우지 못해 안타깝다. ‘예체능 분야 진학 희망 학생’을 조사해 정책반영의 근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호 예비후보는 “제 부인도 초·중학생에게 운동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 친구들이 진학할 때 예체능 특화 학교가 없어서 타지로 가는 상황을 많이 직면했다”며 “며칠 전 지역 고등학생들과도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를 나누기도 했다. 예체능을 포함한 첨단 특성화 고등학교 유치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박진호 예비후보와 학운협 측은 △초중등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 관련 교육 필수화 검토 △학교 보안관 제도 강화(등하굣길 교통지도 및 교내외 취약지역 순찰 강화) △체험형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검토(우수 대학 캠퍼스 투어 및 기업 체험 투어 등 추진) 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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