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선박의 안전운항 위한 무인항공(드론) 조사 실시

[코리아방송/천오동 기자]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재형)은 낙동강 하구수로를 이용하는 어민들의 안전한 통항로 조성을 위해 드론을 활용해 항로표지 주변 사주변화 등의 해상교통환경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1,617명의 지역 어촌계원이 이용하는 낙동강 하구 13개수로 지역중 사주 변화가 큰 ‘진우도’와 ‘신자도’ 및 ‘도요등’ 주변 6개 수로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24년 하반기에 나머지 7개 수로에 대한 조사를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  낙동강 하구수로(신자도 인근) 해상 교통환경 조사
  ▲  낙동강 하구수로(신자도 인근) 해상 교통환경 조사

기존의 선박 운항을 통한 항로표지 주변 환경조사 방식은 넓은 지역(약 22.6km2)에 걸쳐 분포한 수로를 한정된 인력으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무인항공 촬영을 통해 해상교통환경 현황 자료를 분석해 항로표지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  낙동강 하구수로(녹산-진우수로 분기점)드론 촬영
     ▲  낙동강 하구수로(녹산-진우수로 분기점)드론 촬영

또한, 현재 부산시 강서구청에서 진행중인 낙동강 하구수로 측량 사업과 부산해수청의 드론을 활용한 교통환경 조사자료를 상호 공유ㆍ협업함으로써 기존 선박을 활용한 해상교통환경 조사의 제약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부산해수청은 고소작업, 선박 접안시설이 없어 접근이 어려운 장소의 해양교통시설 현황을 드론을 이용해 명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정보제공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고 항로표지 관리 운영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을 절약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드론 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강온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드론을 활용한 낙동강 하구수로 해상교통환경 현황 조사는 기존 방식 대비 비용 및 인력 절감은 물론 신속한 수로 변화 파악으로 항행 위험요소를 사전에 개선ㆍ조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역 어민들의 안전한 통항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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